안녕하세요. 디래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바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입니다. 아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명작일 텐데요. 평론가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극찬받은 진정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있는 작품이죠!
그럼, 지금부터 드니 빌뇌브 감독 특유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정보
| 개봉 일자 | 2015.12.03 |
|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
| 러닝타임 | 121분 |
| 감독 | 드니 빌뇌브 |
| 출연진 |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시 브롤린 등 |
| 관람평 | 8.39점 |
드니 빌뇌브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2015년 개봉한 미국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시 브롤린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주연들뿐만 아니라 조연들까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죠. 또한 이 영화는 드니 빌뇌브 감독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와 세밀한 음향 및 사운드트랙의 활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줄거리
납치 전담팀을 이끄는 FBI 요원 케이트 메이서는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애리조나의 어떤 집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질은 보이지 않고, 그곳에서 벽에 숨겨진 수십여구의 시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심지어 창고에서 마저 수색하던 FBI 요원들이 그곳에 있던 폭발물로 두 명이 즉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 집의 주인은 소노라 카르텔의 간부 마누엘 디아스. 그곳은 바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소노라 카르텔의 아지트였던 것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소노라 카르텔의 계획범죄로 보고 즉각적으로 특별 수사팀을 꾸립니다. 그리고 이 팀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맷이 케이트를 선발하게 되고, 수 십명의 목숨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전시해 놓은 그 끔찍한 범인을 잡을 수 있다는 말에 케이트가 특별 수사팀에 합류하기로 합니다.
케이트는 약속대로 미국령 엘패소에서 맷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맷이 새로운 컨설턴트 '알레한드로'를 소개해 주죠. 그렇게 맷과 케이트 그리고 정체불명의 컨설턴트 알레한드로는 미국 땅을 넘어 멕시코령 후아레스로 향하게 됩니다.
미국 국경을 넘어 후아레스로 향할수록,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기 시작합니다. 고가도로 아래에는 훼손된 시신들이 널려있었고, 벽면에는 실종자 수색 전단지가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무법지대 후아레스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던 중 카르텔 조직원들이 그들을 미행하고, 특별 수사팀이 이에 대응하면서 민간인들이 다칠 뻔하게 됩니다. 케이트는 맷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정보를 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끌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불법적인 방식으로 수사를 행하는 것을 보고 이 작전의 진정한 목적인 무엇인지 의문을 품으며 맷에게 항의합니다. 하지만 그는 하기 싫으면 따라오지 말라는 말만 하고 떠나버리죠.
결국, 수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믿어왔던 케이트도 점점 지쳐갑니다. 그리고 맷이 자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온 이유도 FBI라는 그녀의 직위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렇게 그녀는 윤리와 합리의 경계에서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 못한 채,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관람평
선과 악의 경계가 흐려지는 곳
분명 카르텔이 한 나쁜 짓들을 다 보고, 그들이 알레한드로와 맷의 팀에 의해 깔끔히 처리되는 장면도 다 봤는데 뭔가 해결되지 못한 찝찝함이 남아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악행을 막기 위한 악행은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과연 그것이 선한 행동이라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악한 행동이라고 봐야 할까요?
영화는 이런 딜레마를 잘 보여줍니다. 주인공 케이트는 정의를 믿고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를 처단하고자 하지만, 알레한드로는 법으로 그들을 처단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죠.
관객들도 아마 주인공 케이트처럼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를 처단하는 방향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의도대로 그 혼란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채, 영화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명확한 답을 내려주는 영화는 아닙니다. 감독은 관객에게 윤리적인 질문을 던져놓고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 섬세한 연출, 그리고 탁월한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정말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범죄 스릴러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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